◀ 앵커 ▶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해외 속옷패션쇼 동영상을 보여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교사에게 이유를 들어봤더니 성교육 목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외 유명 속옷 패션쇼 동영상입니다.
여성 모델들이 속옷만 입고 나오는 19금에 가까운 선정적인 영상들입니다.
지난 3일,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이 동영상이 상영됐습니다.
학급활동 시간에, 담임교사가 직접 틀어줬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는 어이없다며 불만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보다말다 했어요. 창피했어요, 어떤 남자애는 쳐다보지도 못하고..."
[학부모]
"무슨 의미로 틀어 줬을까요? 애들 6학년이면 한창 예민할 때인데..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담당 교사는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틀어줬다는 입장입니다.
[담당 교사]
"아이들의 성에 대한 잘못된 개념이 없었으면 하는 의도로 교육을 했습니다."
학교 측은 성교육 자료 선택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이브닝뉴스
김양훈 기자
김양훈 기자
성교육한다며 초등생에 '속옷 패션쇼' 보여줘
성교육한다며 초등생에 '속옷 패션쇼' 보여줘
입력
2015-03-11 17:33
|
수정 2015-03-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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