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 남해안 진동만에는 제철을 맞은 미더덕 수확이 한창인데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 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바다 위에 그물을 올리는 어민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바닷물로 깨끗이 닦고 나면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미더덕이 제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곳 진동만에서 생산하는 미더덕은 한 해 2,500톤, 전국 생산량의 70%에 달합니다.
바다에서 뭍으로 옮겨진 미더덕은 세심한 다듬질을 거쳐야 눈에 익은 미더덕으로 변합니다.
송찬용/경남 창원시 진동면]
"머리 부분이 제일 맛도 있고 영양도 많고 그래서 이만큼 남겨 둡니다.
(껍질을 깔 때요?)
"예."
진하면서도 깔끔한 바다향 때문에 어떤 요리든 잘 어울립니다.
'오도독, 오도독' 씹는 재미는 미더덕이 주는 또다른 맛입니다.
[조영현/경남 창원시 완월동]
"미더덕을 먹으니까 그 향이며, 오도독거리니까 내 몸에 봄과 활기를 찾은 것 같습니다."
청정바다에서만 자라는 미더덕이 각종 식재료로 좋은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주문량이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 영입니다.
이브닝뉴스
장영 기자
장영 기자
씹으면 '오도독' 봄 바다 향 품은 미더덕 제철
씹으면 '오도독' 봄 바다 향 품은 미더덕 제철
입력
2015-04-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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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4-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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