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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재윤 기자

[이브닝 비즈뉴스] 장애 편견 이겨내니 매출도 '쑥쑥'

[이브닝 비즈뉴스] 장애 편견 이겨내니 매출도 '쑥쑥'
입력 2015-04-20 17:35 | 수정 2015-04-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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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이 장애인의 날인데요.

    정부가 장애인 고용을 늘리겠다는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장애인들이 제대로된 일자리를 못 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증 발달 장애인으로만 이루어진 회사가 있다는데요.

    정재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쇄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명함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인쇄된 문서들을 모아 제본해 책을 만듭니다.

    반죽을 다듬어 오븐에 넣으면 고소한 빵과 쿠키가 구워지고, 하나하나 봉지에 가지런히 넣어 포장합니다.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

    이 회사는 100여 명 직원 모두가 지적장애나 자폐증 등, 중증 발달 장애인입니다.

    발달 장애인들은 규칙을 잘 지키며, 지루해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인 일은 일반인보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이대현/중증 발달 장애 직원]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보람을 주고요. 일하는 사람도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장애인 고용을 꺼리는 기업들이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으로부터 납품을 받으면 장애인고용부담금을 절감할 수 있어 베어베터와 같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4천만 원 흑자도 냈습니다.

    [김정호/베어베터 대표이사]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을 한 회사로도 매출을 일으키고 손익을 흑자로 만들고 제대로 된 월급을 지급하고 보너스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 회사는 장애인 고용 우수 사례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정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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