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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사흘 뿐"…단맛 나는 봄나물 여왕 '옻순'

"기회는 사흘 뿐"…단맛 나는 봄나물 여왕 '옻순'
입력 2015-04-30 18:00 | 수정 2015-04-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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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리산 자락에서는 요즘 단맛이 일품인 옻순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늦봄이 제철인 옻순은 단맛이 강해 봄나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리산 자락의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골마을에는 요즘 옻순 채취가 한창입니다.

    나무 줄기 끝에 새순 하나만 놔두고 주변에 새순을 모두 따냅니다.

    옻순은 두릅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길이가 더 길고 잎이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두릅철이 끝나가는 매년 4월 말에서 5월초가 옻순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일년 동안 옻순을 딸 수 있는 기간은 단 3일, 주민들은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박영순/농민]
    "이건 잠깐 3일 동안에 다 따내야해요. 다 못하면 안 돼요, 잎이 억세져서 못 먹게 돼요."

    옻순은 일정크기 이상으로 성장하면 독성이 강해져 먹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농민들이 옻순 채취에 나섰습니다.

    옻순은 봄나물 중에서 유일하게 단맛을 가진 산채입니다.

    맛볼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 더 귀하게 여겨지며, 1년 전부터 주문이 들어옵니다.

    [장철안/농민]
    "3~4일 안에 택배가 다 가지 않으면 늦어서..모르고 늦게 다 끝난 뒤에 (주문)전화 하는 사람들은 2016년도를 기약하고 있는 거죠, 옻순 먹으려고.."

    지리산 둘레길 일원에서는 이번 주말 옻순 축제가 열리는 등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자라는 옻순이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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