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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샵에서 노동착취? 뉴욕 한인사회 '발칵'…실태 조사

네일샵에서 노동착취? 뉴욕 한인사회 '발칵'…실태 조사
입력 2015-05-12 17:34 | 수정 2015-05-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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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뉴욕의 네일샵에서 노동착취가 벌어지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기사와 관련해서 뉴욕주가 실태조사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뉴욕에 있는 네일숍의 경우 업주와 직원의 상당수가 한국인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 주가 네일샵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착취를 방관하지 않겠다면서 실태 조사를 비롯한 긴급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네일샵 여성들이 심한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뉴욕 타임스 보도와 관련해, 네일샵 별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니큐어 등 화학 물질 일부가 암이나 호흡기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장갑이나 마스크 착용 등 직원 보호 규정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앞서, 뉴욕의 네일샵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경쟁을 벌이면서, 종업원인 여성들이 하루에 10시간 넘게 일하며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있다고 고발했습니다.

    또 네일샵 업계를 한국인들이 장악하면서, 중국인과 히스패닉계 종업원들이 임금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뉴욕 6,7천여 개 네일샵 가운데 절반은 한인 업소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인 교포 단체들은 실태가 과장돼 있다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뉴욕 타임스에 항의 서한과 함께 정정 보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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