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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공사 현장'…불량 중국산 복공판 '안전 위협'

'아찔한 공사 현장'…불량 중국산 복공판 '안전 위협'
입력 2015-05-13 18:04 | 수정 2015-05-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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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품질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중국산 불량 건축자재를 납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복공판은 대형 공사 현장에서 길을 덮어두는 철판입니다.

    복공판 생산 업체 대표 A씨 등 7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품질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중국산 불량 복공판을 공사 현장에 납품했습니다.

    이들은 전국 공사 현장 14곳에 불량 복공판 1만 4천여 장을 납품해 약 33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중국산 불량 복공판은 지난해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났던 서울 석촌 호수 인근 지하철 공사 현장과 경기 김포 도시철도, 인천 김포 민자도로 등의 현장에 쓰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불량 복공판이 들어간 공사 현장 14곳 가운데 4곳이 국토교통부의 도로교 설계 기준에 미치지 못해 차량이 지나갈 때 도로가 무너지는 등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김포도시철도 일부 공사 구간은 탱크나 대포 등 무거운 차량이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 도로가 무너질 우려가 있습니다.

    경찰은 불량 복공판을 들여온 업체 대표와 문서를 위조한 품질 시험 기관 직원 등 7명을 경찰은 업체 대표 등 7명을 사기와 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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