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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시끄럽다" 취객이 버스기사 때려 '쾅'

"음악 시끄럽다" 취객이 버스기사 때려 '쾅'
입력 2015-05-26 17:34 | 수정 2015-05-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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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일산에서 시내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20명이 다쳤습니다.

    술에 취한 승객이 버스 기사를 폭행해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일산 동구 일산경찰서 부근에서 시내버스가 가로수와 교통 표지판 기둥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중상을 입고, 운전기사 48살 오 모 씨 등 17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객 60살 김 모 씨가 운전 중이던 오 씨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술에 취한 채 버스를 탄 김 씨는 소형 라디오를 들고 있었는데 음악 소리가 너무 크다고 버스기사가 제지하자 시비 끝에 오 씨의 얼굴을 때렸고, 오 씨가 순간적으로 핸들을 놓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도 사고로 머리와 가슴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김 씨가 회복되는 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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