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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링컨터널 버스 추돌…터널에 갇혀 3시간 '벌벌'

美 뉴욕 링컨터널 버스 추돌…터널에 갇혀 3시간 '벌벌'
입력 2015-06-11 17:50 | 수정 2015-06-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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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는 외부에서 뉴욕시로로 들어오는 관문인 링컨 터널에서 버스 추돌 사고가 일어나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사고 원인도 모른 채 터널에 갇혀 테러 공포에 떨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뉴욕 맨해튼으로 향하는 링컨 터널 입구.

    주차장으로 변한 듯 차량들이 꼼짝 않고 끝없이 늘어섰습니다.

    응급 차량이 대기하고 있고, 들것에 실린 부상자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부축을 받으며 터널을 빠져나오는 부상자 가운데는 임신부도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반쯤, 뉴욕으로 수학여행을 온 캐나다 학생들이 탄 관광버스와 일반 버스가 링컨 터널 중간 지점에서 추돌해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터널이 통제되면서 이 일대 교통이 3시간 여 동안 마비됐습니다.

    [리처드 거치/뉴욕. 뉴저지항만청 경찰]
    "버스 문이 열리지 않아서 구조 대원들이 뜯어내야 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공항과 관공서에 테러 위협이 잇따르는 가운데, 영문도 모른 채 터널 안에 갇혔던 운전자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었습니다.

    "공포였어요. 원인이 폭발 때문인지, 왜 안 움직이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허드슨 강 아래 있는 링컨 터널은 지난 1937년 개통됐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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