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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영수증 보고 믿었는데…해외직구라더니 '짝퉁'

세관 영수증 보고 믿었는데…해외직구라더니 '짝퉁'
입력 2015-06-11 17:50 | 수정 2015-06-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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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외 직구 대행 사이트를 만든 뒤, 중국에서 만든 짝퉁 가방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구매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세관을 통과해 관세를 낸 뒤 영수증까지 첨부하는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터넷을 통해 가짜 명품 가방을 정품으로 속여 판 혐의로 34살 정 모 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작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이른바 '직구대행사이트'를 운영하며 해외배송업체를 통해 중국에서 가짜 명품가방을 들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방 제품들이 세관을 통과하게 했고 오히려 정상적으로 관세를 납부한 뒤 세관 영수증까지 첨부해 구매 희망자들을 안심시키는 수법을 썼습니다.

    그래도 의심을 품은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위조된 하와이 면세점 영수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모두 천 9백 명에게 2천 3백여 개의 제품을 판매해 8억 원을 챙겼는데, 이들이 수입한 실제 제품은 중국 광저우의 유명한 짝퉁판매처에서 납품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최근 중국 내 짝퉁 단속이 강화돼 중국 짝퉁업자들이 국내에서 새로운 판로를 찾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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