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김장훈

[이브닝 비즈뉴스] "잊지 않을게요"…낡은 유공자 주택 무료로 수리

[이브닝 비즈뉴스] "잊지 않을게요"…낡은 유공자 주택 무료로 수리
입력 2015-06-12 17:31 | 수정 2015-06-12 17:40
재생목록
    ◀ 앵커 ▶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들의 낡은 집을 고쳐주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80명이 넘는 국가 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이 새집처럼 수리될 예정입니다.

    김장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베트남 전쟁 참전 이후 고엽제 후유증으로 투병 중인 정기헌 할아버지.

    장마철마다 비가 새는 낡고 허름한 집에 살고 있지만, 생계가 어려워 고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턴 걱정이 줄게 됐습니다.

    주택건설업체가 정 할아버지의 집을 무료로 보수해주기로 한 겁니다.

    근로자들의 손을 거친 낡은 지붕은 새것처럼 바뀌고, 벽과 바닥도 말끔하게 고쳐졌습니다.

    [정기헌 / 국가유공자]
    "(비가 오면)갑자기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서 몇번 어려움이 있었어요. 앞으로는 집을 새로 고치니까 걱정 없이 잘 살 것 같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수리한 것은 지난 1994년부터입니다.

    그동안 1천4백여 명 국가 유공자들의 낡은 집을 수리했습니다.

    [김문경 회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뜻 있는 주택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의 낡은 주택을 보수해주고 있습니다."

    협회는 올해 71개 건설업체의 도움을 받아 81명 국가유공자의 집을 보수해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