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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었다 하면 '꽝'…억대 보험사기범 덜미

중앙선 넘었다 하면 '꽝'…억대 보험사기범 덜미
입력 2015-06-18 17:32 | 수정 2015-06-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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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는 차량들을 상대로 보험사기를 저질러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러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노린 건데 이런 수법으로 1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입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들을 피해 주행하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자 마주 오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과 고의 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챙긴 혐의로 39살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거나 진로를 바꿔 들어오는 등 교통 법규를 어긴 차량만 노리고 일부러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며 피해자에게 치료비를 요구하거나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아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최 씨가 챙긴 돈은 38차례에 걸쳐 1억 5백만 원에 달합니다.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낼 경우 형사 처벌을 받기 때문에 피해 운전자들이 경찰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이렇게 챙긴 돈을 자녀 양육비나 대출금을 갚는 데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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