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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이슈] 전국이 목 탄다…비 소식은 언제?

[이브닝 이슈] 전국이 목 탄다…비 소식은 언제?
입력 2015-06-18 17:32 | 수정 2015-06-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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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도 우리나라의 서쪽지방은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피해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비 소식은 언제쯤 들을 수 있을지 먼저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창민 캐스터 전해 주시죠.

    ◀ 리포트 ▶

    오늘 그늘진 곳에서는 괜찮았는데 해가 드는 곳에서는 오늘도 꽤 더우셨죠.

    서울의 최고기온이 30.4도, 광주는 31.2도까지 오르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반면 비가 내리면서 흐렸던 동쪽지방은 상대적으로 선선했는데요.

    공기가 뜨겁게 달궈 오늘 저녁까지 경기북부와 영서 북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소나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은 대기불안정이 더 심해지면서 내륙 많은 지역에서 늦은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간에 강우량 차이가 크고 국지적으로 강하게 쏟아질 계획입니다.

    한편 꼼짝 않고 있는 장마전선은 다음 주부터 차츰 북상하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밀어올리기 때문인데요.

    제주도의 경우는 평년보다 닷새가량 늦은 다음 주 수요일쯤 장맛비가 시작되겠고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남부지방 곳곳에서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 앵커 ▶

    이처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강원도에서도 물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속초에선 어젯밤 9년 만에 제한 급수가 시작됐는데요.

    이 소식은 박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속초시 식수원인 쌍천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어젯밤 10시부터 오늘 아침 6시까지 설악동 일대를 제외한 시내 전 지역에 단수를 실시했습니다.

    물 부족이 계속 되면 제한급수 기한도 기약이 없습니다.

    강원도 내에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는 37개 산간 마을에도 운반 급수와 제한 급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군부대와 소방서 지원으로 계속해 물을 대고 있지만 여전히 강원도 내 60여 ha 논은 모를 내지 못했고 3천여ha의 밭작물도 시들음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모처럼 비 소식에 기대를 걸었지만 5mm 미만의 적은 양에 한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박운재 /농민 ]
    "매일 물 대고, 밤에도 물 대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지 뭐.. 뭐라도 떨어지면 반갑고 조금 오면 야속스럽고.."

    극심한 가뭄은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초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강원도 내 시·군의 물 부족으로 인한 고충과 피해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같은 극심한 가뭄이 주기성을 가지고 있다고 예측한 논문이 몇년 전에 발표됐었는데요.

    이 연구에 따르면 바로 올해가 대가뭄의 시작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내용은 심충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강우량 데이터로 입증된 역대 최악의 가뭄은 연간 강우량이 평년의 27%에 그쳤던 1901년.

    이전의 가뭄 기록을 추적했더니 1419년부터 38년 주기의 규칙성이 1~2년 오차 범위에서 한 번도 어긋나지 않았고, 이후에도 38년 주기인 1939년과 1977년에 극심한 가뭄이 있었습니다.

    [정제흠 / 농민(78살)]
    "한 40년 전에 가뭄이 한 번 왔었어요, 여기에.. 그때 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또 1901년 다음으로 가뭄이 심했던 해는 124년 전인 1777년.

    이 124년 주기로도 1200년대까지 거슬러가면 1901년까지 6번 연속으로 10년 안팎에 걸친 긴 극대 가뭄이 있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올해 38년 주기의 가뭄이 오고, 124년 주기인 극대가뭄의 정점 2025년을 앞두고 10년 정도 앞선 요즘부터 가뭄이 시작될 것이란 예측이 7년 전 학계에 발표됐습니다.

    [변희룡/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
    "물이 없어 난리가 나니까 이제 와 안 되겠다 대책 들어가고 지금 그러고 있잖아요. 그러지 말고 기상청에서 가뭄 경보 발표하면 되는데.."

    이 연구는 가뭄의 규모나 정도에 따라 12년과 6년 등 4가지의 주기성을 발견했는데, 이에 따라 2019년쯤에도 장마가 실종되는 등 연이은 가뭄을 예측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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