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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 건강식품 둔갑, 1천 원 짜리를 30만 원에 판매

건빵이 건강식품 둔갑, 1천 원 짜리를 30만 원에 판매
입력 2015-08-19 17:34 | 수정 2015-08-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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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건빵과 라면을 건강식품인 것처럼 속여 수억 원대를 챙긴 7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라면과 건빵을 건강식품인 것처럼 속여 3백 배의 이득을 남기고 판 혐의로 79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 송파구의 한 주택가에 사무실을 연 뒤, 시중에서 한 봉지에 1천 원짜리인 건빵을 사다 아이들 키 크는데 좋은 약제로 만든 건강식품이라고 속여 30만 원을 받고 노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또 750원 하는 라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아 면역력을 높여주는 라면이라고 속여 개당 2천 원씩 팔았으며, 가락동 시장에서 2만 원 가량하는 당귀 엑기스 등을 사다가 불임치료에 좋다며 6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지난 8년 동안 챙긴 돈은 3억 8천만 원.

    경찰은 조 씨가 한 종교단체 소속으로 봉사 활동을 한다면서 주변 신자들에게 부황을 떠주고 입 소문을 내 손님을 모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매자들에게 직접 제조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포장지를 벗겨 일반 비닐봉지에 재포장해 판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을 속여 판매하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집중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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