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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女교사 치맛속 상습 몰카 "어린제자 선처"

고교생, 女교사 치맛속 상습 몰카 "어린제자 선처"
입력 2015-08-31 17:39 | 수정 2015-08-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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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교사들의 치마 속을 몰래 찍어오다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학교 자체적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북 고창의 한 남자 고등학교.

    지난 24일, 이 학교 1학년 A군이 여교사들의 사진을 몰래 찍는다는 신고가 학교 측에 접수됐습니다.

    학교 측의 조사 결과 A군은 맨 뒷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듣다가 질문이 있다며 여교사를 자신의 옆으로 오게 한 뒤,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치마 속을 찍었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사진앱을 이용했습니다.

    주로 7월 중순부터 보충 수업이 이뤄졌던 8월 중순까지 한 달가량, 이 반에서 수업을 했던 9명의 여교사 중에 5명이 사진을 찍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교 측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A군을 강제전학 조치하고, 휴대전화에 있던 사진과 온라인 저장공간에 남아 있던 사진 10여 장을 삭제했습니다.

    학교 측은 또, 여교사들의 불안감이 큰 건 사실이라면서도, 학생이 아직 어린 만큼 선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 신고는 하지 않고, 학생 진술에 의존해, 추가로 영상이나 사진이 남아 있는지, 실제로 유포가 이뤄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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