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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선 특산물 된 '민물김', 국내선 서식량 크게 줄어

日에선 특산물 된 '민물김', 국내선 서식량 크게 줄어
입력 2015-09-07 17:33 | 수정 2015-09-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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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척시 금덕면 소한 계곡은 희귀조류인 민물김이 자라는 곳인데요.

    민물김 서식량이 계속 줄어 삼척시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곡 바위마다 초록 빛깔의 조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마치 이끼처럼 보이지만, 민물에서 자라는 김입니다.

    소한 계곡의 민물김은 10월 이후에 왕성하게 성장해 매년 7-8cm까지 자랍니다.

    소한 계곡은 일본 규슈지방과 더불어 국내외의 희귀한 민물김 서식지입니다.

    그러나 일본 규슈지방에서 민물김은 양식에 성공해 식용으로도 판매되는 반면에, 소한 계곡의 민물김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임복규/주민]
    "어머니가 할 때는 한 집에 5백 장씩, 천 장씩을 해서 (마을에서) 한 3천 장씩 나왔어요. 근래 와서는 한 장도 나오기 힘든데."

    삼척시는 이 일대에 연말까지 탐방로 1km를 만들어 민물김 훼손을 막고, 내년부터 연구센터를 지을 계획입니다.

    [정준호 환경관리담당/삼척시 환경보호과]
    "민물김의 종 보전을 위해서 환경부에 예산을 요청한 상태이고, 후년까지 연구센터를 지어서 민물김의 종 복원과 연구기술 개발로..."

    일부 주민이 소규모 '민물김' 증식에 성공했는데, 앞으로 '민물김'의 대량 증식기술을 확보하고, 적합한 생육환경을 만드는 게 과제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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