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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하와이·일본까지 쓰나미 경보 '비상'

'불의 고리' 하와이·일본까지 쓰나미 경보 '비상'
입력 2015-09-17 17:36 | 수정 2015-09-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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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지진이 발생한 칠레의 해안은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는데요.

    불의 고리에 있는 일본 등 해안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겁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흘 전, 36년 만에 최대규모의 분화를 기록한 일본 큐슈의 아소산.

    마그마 활동이 재개된 사실을 확인된 지 1년도 채 안 돼 분화를 일으켰습니다.

    [도 야스아키/아소산 화산박물관 고문]
    "뒤에 검은 화산연기가 나온 건 마그마와 관련된 폭발적 분화라는 겁니다."

    지난달엔 인도네시아 라웅 화산이 분출해 발리 공항이 폐쇄됐고, 지난 5월에는 칠레 칼부코 화산이 50년 만에 폭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파푸아뉴기니에서도 진도 7 이상의 강진이 세 차례나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태평양 해저 가장자리인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있는 지역들입니다.

    불의 고리에서는 해저 지각이 1년에 약 10센티미터씩 대륙지각으로 파고들면서 마찰로 인한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이 뉴질랜드나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크 시몬스 교수/미국 캘리포니아 지진연구소]
    "십여 시간 후에 뉴질랜드나 일본, 통가 등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석 달간 불의 고리에서 관측된 지각 활동만 6차례로 화산과 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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