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자연산 송이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난데다 비싼 가격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지리산 일대에서 자연산 송이 채취가 시작 됐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리산 자락의 고지대 야산입니다.
산을 오르기 시작한 지 2시간여, 인적이 드문 소나무 숲 근처에서 탐스럽게 고개를 내민 자연산 송이 군락을 발견했습니다.
도구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주변 흙을 조심스럽게 긁어낸 뒤 송이를 캐 냅니다.
[손병남/송이 채취 주민]
"아침에 기다려서 산에 들어가면 마침 딱 보면 좋은 상품이 발견돼요. 그러면 그때는 농민의 마음이 너무 기분 좋습니다."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송이 수확철을 앞두고 올해는 포자 확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없고 강수량도 적어 앞으로 비가 얼마나 올지가 풍작의 관건입니다.
자연산 송이는 이렇게 8cm 이상의 크기에 몸통이 곧은 모양이면 최상품으로 칩니다.
산청과 함양, 하동, 거창을 포함해 지리산 일대에서 캐 낸 자연산 송이의 kg 당 소매가격은 5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지리산 자연산 송이는 추석 선물용 등으로 대부분 개별유통되는데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물량이 적어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브닝뉴스
이종승
이종승
'맛·향 뛰어나요' 지리산 송이버섯 채취 시작
'맛·향 뛰어나요' 지리산 송이버섯 채취 시작
입력
2015-09-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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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9-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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