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핫클릭'입니다.
세상엔 참 기이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많은데요.
인도의 한 할아버지는 평생 애지중지 키워 온 자신의 손톱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 리포트 ▶
양손에 뭔가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이 할아버지!
뭔가 했더니, 놀라지 마세요.
할아버지의 진짜 ‘손톱’입니다.
인도에 사는 일흔여덟의 이 할아버지는 무려 62년간 단 한 번도 손톱을 자르지 않았다는데요.
거대한 나무뿌리처럼 자란 다섯 손톱의 길이를 모두 합하면 무려 909.6cm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중 엄지손톱의 길이가 197cm로 가장 길다는데요.
결국 세상에서 가장 긴 손톱으로 세계 기록까지 달성했습니다.
손톱을 박물관에 기증하는 꿈을 이루고 싶었다는데, 정말 대단하고 독특한 열정이죠?
하지만 위생 문제도 있고 하니 이쯤에서 그만 만족하고 손톱 정리 좀 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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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북적이는 프랑스 파리 도심 지하철역인데요.
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역 이곳저곳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못 말리는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사람들 사이를 재빠르게 가로지르며 현란한 인라인 스케이트 실력을 뽐내는데요.
저러다 부딪히기라도 하면 어쩌나 손에 땀을 절로 쥐게 만듭니다.
스물두 살의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라는데요.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혼잡한 지하철역에서 이런 스포츠를 즐기다니,
아무리 전문가라도 이런 행동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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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열세 명에 맞서 농구 경기를 벌였는데요. 누가 이겼을까요?
결과를 확인해 보시죠.
◀ 리포트 ▶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농구 경기는 아주 불공평한 경기입니다.
흰색 옷을 입은 남자 한 명만 수비를 하고 열세 명의 사람들이 돌아가며 한번이라도 슛을 성공시키기만 하면 무조건 이긴다는 아주 불공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 어떤 자세와 기술로 골대를 노려도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모조리 막아내고 있는데요.
그것도 아주 여유로워 보이죠?
중거리슛을 한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질 때 수비가 쳐내면 원래는 골로 인정되기는 하는데, 어쨌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공은 없었는데요.
사실 이 놀라운 남자의 정체는 바로, 미국의 유명 프로농구선수 크리스 보쉬입니다.
미국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기념해 선보인 깜짝 행사였는데요.
애초에 상대가 안 되는 경기였는데, 역시 명성이 괜한 게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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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소녀가 백사장에 누워 있는데요.
장난기가 발동한 소녀의 발장난을 애써 참아내던 강아지,
갑자기 부르르 떨며 일어나더니 소녀에게 모래 세례를 퍼붓기 시작합니다.
"참는 것도 한도가 있지, 내가 그만 하라고 했어 안 했어?"
빠른 동작으로 엄청난 양의 모래를 퍼부으면 소녀에게 응징을 하는데요.
곤하게 누워 쉬고 싶었는데 소녀 때문에 제대로 짜증 났던 모양이죠.
성난 강아지의 복수에 소녀도 할 말을 잃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
이브닝뉴스
김수산 리포터
김수산 리포터
[이브닝 핫클릭] 62년간 애지중지 기른 손톱, 세계 기록 달성 外
[이브닝 핫클릭] 62년간 애지중지 기른 손톱, 세계 기록 달성 外
입력
2015-10-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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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0-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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