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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시설·지하철 자판기서 탄산음료 퇴출"

"서울시, 공공시설·지하철 자판기서 탄산음료 퇴출"
입력 2015-10-20 18:05 | 수정 2015-10-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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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공공기관과 지하철 내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가 사라집니다.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는 서울시청과 각 구청, 보건소 등 240개 공공기관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자판기 320대는 다음 달부터, 위탁 운영 자판기 229대는 내년 재계약 때부터 탄산음료 판매가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 역 자판기에서는 탄산음료를 물이나 무설탕 음료 등으로 대체하고,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9호선에서는 탄산음료 비치율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탄산음료가 영양 불균형과 비만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결정됐습니다.

    서울시는 탄산음료 250밀리리터 1캔에 설탕 10스푼 분량의 당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 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강한 산성 물질로 인해 치아 부식과 충치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각급 학교와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 안전보호구역에서 탄산음료 판매가 금지됐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는 서울시가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외식업체들도 앞으로 탄산음료 판매를 될 수 있으면 줄일 수 있도록 협조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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