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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이슬람 국가에서 단체 누드 찍다 쇠고랑

中 관광객, 이슬람 국가에서 단체 누드 찍다 쇠고랑
입력 2015-10-26 17:36 | 수정 2015-10-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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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슬람 신도가 모여 사는 말레이시아의 한 섬에서 단체로 누드 사진을 찍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부적절한 행위로 미풍양속을 어지럽혔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대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말레이시아의 멋진 해변을 배경으로 남성들이 옷을 모두 벗은 채 사진을 찍습니다.

    보트 위에 올라간 남성들도 있고 이들과 커플로 보이는 여성들도 민망한 사진을 남겼습니다.

    몰지각한 행동을 하던 유커들은 결국 섬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돼, 가이드 역할을 하던 33살 중국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중국 방송 보도]
    "해외 여행할 때는 짐만 챙길 것이 아니라 현지의 풍속과 법률도 알고 가길 바랍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본 단체 사진을 따라한 것뿐이라고 항변했지만 이슬람 신자가 대부분인 주민들은 이들이 미풍양속을 해쳤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중국의 휴양지인 최남단 싼야에서도 누드 비치를 연상시킬 정도로 알몸 일광욕을 즐기는 남성들이 여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내륙 각지에서 온 4,50대 남성들은 피부병 치료 등을 이유로 모래 해변을 활보하고 있습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중국인 특유의 기질 탓에 이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볼썽 사나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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