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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소시지 등 가공육 및 붉은고기 '1군 발암물질'"

WHO "소시지 등 가공육 및 붉은고기 '1군 발암물질'"
입력 2015-10-27 17:26 | 수정 2015-10-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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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소시지 같은 가공육과 붉은 고기 등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권순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소시지나 햄 등 일정한 공정을 거친 육류나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연구소 측은 가공육의 경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소금에 절이거나 발효·훈제하는 방법 등 가공육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핫도그, 소시지, 쇠고기 통조림, 말린 고기 등이 거론됐습니다.

    [쿠르트 박사/암연구소 보고서 책임자]
    "매일 가공육을 50g 먹으면 직장암 위험이 약 17% 높아집니다."

    붉은 고기의 경우 발암 위험물질 2A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붉은 고기에는 소·돼지·양·염소·말 고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번 보고서가 10개국 22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육류섭취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8백여 건의 연구조사를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미육류협회는 암연구소가 특정한 결과를 유출하려고 자료를 왜곡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권고기준보다 두 배나 많은 가공육을 먹고 있지만, 이들은 세계 어느 국민보다 평균수명이 길다고 반박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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