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리산 청정 지역이 고부가가치 어종인 철갑상어 양식과 가공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철갑상어의 알, '캐비어' 가공품도 내년부터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신동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리산 자락의 한 양식장.
길고 뾰족한 주둥이, 입이 몸 아래에 있는 철갑상어가 자라고 있습니다.
철갑상어는 이름에 상어가 들어가지만 실제 상어와 관련이 없고 주로 민물에서 사는 담수 어종입니다.
무게 20kg, 길이 1미터가 넘는 크기의 성어로 성장하는 데는 8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오랜 양식기간이 지나야 세계 3대 진미로 인기가 높은 철갑상어의 알, 캐비어도 추출이 가능합니다.
[이순철/함양지리산영농조합법인 이사]
"캐비어를 빼려면 8년이나 10년을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자금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지리산 청정지역은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철갑상어 양식의 최적지 꼽힙니다.
규모도 국내 최대인 데다 국내외 거래가 가능한 이력서도 유일하게 갖고 있습니다.
[홍재영/함양군청]
"캐비어 생산시설이 이제 준공되었는데 내년부터는 캐비어 제품이 나올 계획입니다."
지리산 자락의 경남 함양이 청정 농산물에 이어 고부가가치 어종인 철갑상어의 고장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이브닝뉴스
신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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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지리산, 철갑상어 양식 중심지로 부상
'청정지역' 지리산, 철갑상어 양식 중심지로 부상
입력
2015-10-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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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0-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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