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6번 연속 재보선 패배를 기록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개적인 사퇴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정치민주연합 비노계 중진 조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표가 더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낙제점을 받았으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들여야 한다.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겠는가."
투표율이 60%를 넘었던 전남 신안 선거구에서도 무소속 후보에 밀렸다며 투표율이 낮아 의미 없는 선거 결과라는 분석을 반박했고 문 대표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서도 새누리당에 20% 뒤진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안민석 의원도 문 대표 스스로 백의종군한 후 야권 세력을 집결해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문 대표는 당이 많이 부족해 국민을 투표장으로 이끌지 못했다면서도 사퇴론은 일축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당이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해서 기필코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문 대표가 오늘도 국정화 교과서를 논의할 사회적 기구를 구성하자고 다시 제안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장외 투쟁을 이어간다면 그나마 남아있는 애정과 기대마저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이브닝뉴스
구경근
야, 재보선 후폭풍, 비주류계 "문재인 책임져야"
야, 재보선 후폭풍, 비주류계 "문재인 책임져야"
입력
2015-10-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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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0-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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