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처음으로 하루 당분 섭취 제한량 권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식품 업계 반발로 그동안 수차례 미뤄져온 일입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FDA가 추진하고 있는 권고안은 설탕 등 당분 섭취량이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만 3살 이상은 하루 당분 섭취량이 50그램, 차 숟가락으로 12개 반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250밀리리터 캔 콜라 한 병에 들어 있는 당분량입니다.
또, 1살에서 3살 사이는 하루 당분 섭취량을 25그램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FDA는 설탕과 꿀, 과자, 사탕은 물론 저지방 요구르트,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당분을 섭취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자신이 먹는 당분의 양을 알고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티모시 존슨/공중보건 전문의]
"당분은 칼로리만 늘릴 뿐 아무런 영양 가치가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FDA와 마찬가지로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내로 당분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FDA는 지난 7월, 단맛을 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첨가되는 설탕의 양을 식품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브닝뉴스
이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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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하루 당분 섭취량 50g 넘기면 안 돼"
美 FDA "하루 당분 섭취량 50g 넘기면 안 돼"
입력
2015-11-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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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1-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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