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명 반값 연수를 미끼로 불법 운전면허 교습을 해온 무자격 강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싼 맛에 연수를 받다가 교통사고라도 나면 피해보상을 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적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같은 자리를 맴돕니다.
또 다른 차량 역시 일반 승용차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불법 운전면허 교습 차량.
차 안에는 손으로 급정거를 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고 조수석에도 브레이크 페달까지 만들어 놨습니다.
일반 승용차를 개조해 불법 도로 연수를 하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를 통해 교습생 1천8백 명을 모집하고 학원비로 약 4억 원을 받아 챙긴 무자격 강사 38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보통 10시간에 45만 원 정도 하는 정상교습비의 반값 정도인 25만 원을 받아 교습생들이 몰렸습니다.
또 겉으로는 허가를 받은 정상학원처럼 광고했는데, 실제로는 보험조차 가입이 안 돼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피해 보상을 받기도 힘들어집니다.
경찰 조사 결과 무자격 강사들은 운전 교습생이 교육을 받다 교통사고를 내면, 자신이 사고를 낸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무면허 강사 모집책 38살 이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무면허 강사 37명도 사기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이브닝뉴스
남재현
남재현
'반값 연수' 무자격 운전 교습 강사 무더기 적발
'반값 연수' 무자격 운전 교습 강사 무더기 적발
입력
2015-11-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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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1-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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