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핫클릭>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쉽죠.
하지만 예외도 있나 봅니다. 일명 '고무인간'이라고 불리는 할아버지, 만나보시죠.
어떻게 사람의 몸이 이렇게까지 유연할 수 있을까요?
인도네시아에 사는 예순여덟 살의 이 할아버지, 몸에 뼈가 없는 게 아닌 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관절을 접고 비틀어가며 기괴한 동작들을 선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인 듯 태연하게 발을 접어 턱을 괴기도 하고요.
좁은 원통에 거침없이 몸을 구겨 넣기까지 하는데요.
사람이 아니라 연체동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 시절 남들보다 유연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닫고 곡예사로 활동해왔다는데요.
지난 2001년 정식 무대에서는 은퇴했지만 아직도 마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꾸준히 재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관절 부위가 무서울 정도로 자유롭게 움직이다 보니, 한밤에 우연히 마주친다면 까무러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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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참신한 아이디어로 빚어낸 이색 뮤직비디오 한 편 감상해보시죠.
영국 음악가가 만든 이 뮤직비디오에는 세계 각국의 지폐들이 총출동하는데요.
절묘한 분장과 위치 선정을 통해 지폐 속 인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미국, 영국, 베트남, 필리핀, 잠비아 등 세계 각국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지폐들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한데요.
'바쁘다 바뻐'
음악가가 분주하게 움직일수록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탄생하는 것 같죠?
제작자의 엄청난 정성이 눈에 보이는 듯한데 틀에박힌 촬영법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매력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기발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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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뿌둥한 오후, 활기차게 몸 한번 풀어볼까요?
로봇 춤의 진수를 선보이는 삼인방을 소개합니다.
진짜 로봇 아닌가요?
고도의 집중력과 근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한 걸음 허공을 누비기도 하고요.
절도 넘치는 관절 동작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표현하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청년들입니다.
값비싼 운동장비 대신 도심의 시설물을 활용해 체력을 다지는 '스트리트 워크아웃' 운동법을 로봇 댄스와 접목시킨 건데요.
어떻게 저런 동작이 가능하죠?
온몸의 관절과 근육을 마음대로 통제하는 듯 어려운 동작들을 척척 선보이며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힘든 운동이라도 이렇게 하면 얼마든지 재밌게 즐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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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비를 갖추고 프로판 가스통을 절단하기 시작하는 남성, 대체 뭘 하는 걸까요?
불꽃을 쏟아내며 한참을 자르고 용접하는데요. 구멍을 뚫고 스프레이 페인트로 곱게 색을 입히기까지 하는데 아무리 봐도 뭘 만드는 건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얼추 완성된 듯한데 대체 이게 뭔가요?
사실 이건 혀 모양의 홈이 특징인 이색 타악기, 텅 드럼입니다.
손이나 도구로 두드리면 매력적인 소리가 나는데요. 잠깐 들어볼까요?
투박한 외형과는 달리 은은하고 청아한 음색이 일품이죠?
꼭 비싼 악기만이 근사한 음악을 만드는 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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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반려 동물들을 만나볼까요?
아기 고양이가 귀가한 주인을 온몸으로 맞이하는데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펄쩍펄쩍 뛰며 주인을 반가워하는데 정말 깜찍합니다.
주인과 복싱 대결을 펼치며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강아지도 눈길을 끄는데요.
"하나 둘 하나 둘"
주인을 따라 짧은 팔로 열심히 펀치 연습에 매진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애교쟁이를 곁에 둔 주인이 살짝 부럽기까지 하네요.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
이브닝뉴스
김수산 리포터
김수산 리포터
[이브닝 핫클릭] 최고의 유연성, 충격의 '고무 인간' 外
[이브닝 핫클릭] 최고의 유연성, 충격의 '고무 인간' 外
입력
2015-11-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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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1-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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