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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0분이면 일본 도착" 밀항조직 적발

"2시간 30분이면 일본 도착" 밀항조직 적발
입력 2015-11-30 17:35 | 수정 2015-11-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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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서 범죄를 저질러 강제추방된 이들을 돈을 받고 다시 일본으로 밀입국시켜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선박에 고속 엔진을 추가로 달아서 해경의 추격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일본과 국내를 오가며 돈을 받고 내국인들을 밀입국시킨 혐의로 55살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경남 통영의 한 포구에서 소형 어선을 이용해 54살 오모씨 등 8명을 일본 규슈 사가현의 한 항구로 밀입국시킨 혐의입니다.

    대가로는 한 사람당 천500만 원에서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5톤급 어선에 고속 엔진 3기를 장착해 최고 시속 100km의 고속으로 달려 적발되더라도 추적이 불가능했습니다.

    밀입국한 오씨 등은 10년 전 일본에서 절도죄로 강제추방된 뒤 또 다시 범행을 모의하기 위해 밀입국했고 결국 일본 경찰에 또 다시 붙잡혔습니다.

    52살 여모씨만 국내로 다시 밀입국해 도주, 경찰이 뒤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본 입국 시 지문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위조여권을 이용한 밀입국은 사라진 반면 이 같은 선박을 이용한 밀입국 범죄는 증가할 걸로 보고 관련기관과 협조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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