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에서 범죄를 저질러 강제추방된 이들을 돈을 받고 다시 일본으로 밀입국시켜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선박에 고속 엔진을 추가로 달아서 해경의 추격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일본과 국내를 오가며 돈을 받고 내국인들을 밀입국시킨 혐의로 55살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경남 통영의 한 포구에서 소형 어선을 이용해 54살 오모씨 등 8명을 일본 규슈 사가현의 한 항구로 밀입국시킨 혐의입니다.
대가로는 한 사람당 천500만 원에서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5톤급 어선에 고속 엔진 3기를 장착해 최고 시속 100km의 고속으로 달려 적발되더라도 추적이 불가능했습니다.
밀입국한 오씨 등은 10년 전 일본에서 절도죄로 강제추방된 뒤 또 다시 범행을 모의하기 위해 밀입국했고 결국 일본 경찰에 또 다시 붙잡혔습니다.
52살 여모씨만 국내로 다시 밀입국해 도주, 경찰이 뒤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본 입국 시 지문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위조여권을 이용한 밀입국은 사라진 반면 이 같은 선박을 이용한 밀입국 범죄는 증가할 걸로 보고 관련기관과 협조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이브닝뉴스
김유나
김유나
"2시간 30분이면 일본 도착" 밀항조직 적발
"2시간 30분이면 일본 도착" 밀항조직 적발
입력
2015-11-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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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1-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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