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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피로감', 남자는 '성욕 감퇴' 우울증 증상 달라

여자는 '피로감', 남자는 '성욕 감퇴' 우울증 증상 달라
입력 2015-12-14 17:13 | 수정 2015-12-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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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우울증 환자들을 조사해 봤더니 남녀 성별에 따라서 증상이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피로감을 남성은 성욕 감퇴 증상을 보이는 비율이 서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대 의대와 서울대 의대 등 공동 연구팀이 전국 1만 9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우울증 환자는 남성보다 피로감은 2.8배, 수면과다 증상은 2.5배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시도와 생각과 행동이 느려지는 정신운동지체 증상도 1.5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남성 환자는 여성보다 성욕 감퇴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2배 높았습니다.

    불면증과 존재감 상실 등도 남성 우울증 환자가 여성보다 더 많이 호소하는 증상에 속했습니다.

    연구팀은 성별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나는 것은 생물학적 구조가 다르기 때문일 수 있다며, 뇌 에너지 대사의 차이와 여성호르몬이 신경내분비 기능 이상에 관련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향후 우울증 환자의 치료 목표를 정할 때 성별에 따른 증상의 차이를 고려하고 약물 부작용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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