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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두유가 더 몸에 좋다? "당분 함량 30% 많아"

검은콩 두유가 더 몸에 좋다? "당분 함량 30% 많아"
입력 2015-12-16 17:33 | 수정 2015-12-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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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블랙 푸드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검은 콩이 들어간 두유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는데요.

    그런데 검은 콩 두유가 일반 두유보다 지나치게 달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지희 기자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침 일찍 출근하는 직장인 이미혜 씨.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아 대신 두유를 챙겨 마십니다.

    [이미혜/직장인]
    "출근시간에 바쁜데 시간이 없어서 아침 대용으로 먹고 있고요. 아무래도 검은콩이 좋을 것 같아서 먹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도 일반 두유보다 검은 콩이 들어간 제품이 더 많이 선호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검은 콩 두유 제품은 너무 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이 14개 두유 제품 성분을 비교한 결과 검은 콩 제품들의 평균 당분 함량은 흰콩보다 30% 정도 더 많았습니다.

    일부 제품은 하루 섭취 권장량의 22% 수준으로, 1팩만 마셔도 콜라 반 캔과 비슷했습니다.

    칼슘 함량은 검은 콩 제품들이 흰 콩 두유보다 평균 2배 이상 높았고, 평균 가격도 136원 비쌌습니다.

    다만 매일유업의 칼슘 두유는 칼슘 함량이 정식품 검은콩 고칼슘 두유보다 높으면서 가격은 오히려 237원 싼 것으로 나타나 꼼꼼한 비교가 필요했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가격이라든지 아니면 본인의 건강상태, 그다음에 기호도에 따라서 저희 시험 결과를 보시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조사 제품 모두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당분이 높은 제품 회사엔 저감을 권고하고, 검은콩 두유도 흰 콩을 주재료로 검은콩 추출물을 첨가하는 방식이라며 함량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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