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이동애

[특파원 레이더] 日, 인도에 첫 신칸센 수출 '제2 도약' 꿈꾸다

[특파원 레이더] 日, 인도에 첫 신칸센 수출 '제2 도약' 꿈꾸다
입력 2015-12-29 17:38 | 수정 2015-12-29 19:44
재생목록
    ◀ 앵커 ▶

    최근 고속철도 수주 경쟁에서 중국에 잇단 고배를 마셨던 일본이 인도에선 신칸센을 수출하게 됐습니다.

    차세대 고속열차 리니어 신칸센으로 철도 분야에서 메이드 인 재팬을 수출하겠다는 야심 찬 구상도 현실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속 200킬로미터 이상을 달릴 수 있는 고속철도 개념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신칸센.

    하지만 최근 중국이 미국과 인도네시아, 태국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잇따라 진출하면서 철도 강국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인도 순방에 나섰던 아베 총리는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신칸센 세일즈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뭄바이에서 아마다비드까지 505킬로미터 구간 공사비 150억 달러 가운데 120억 달러를 차관 형태로 빌려주기로 하고, 신칸센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
    "일본-인도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여는 신 프로젝트입니다."

    차세대 고속 열차 리니어 신칸센 개발 경쟁도 뜨겁습니다.

    리니어 신칸센은 강력한 자력을 이용해, 열차가 선로에서 10센티미터 이상 떠서 운행하는 꿈의 초특급 열차로 불립니다.

    시험운행에선 백 미터를 0.6초에 달리는 빠르기로 순식간에 시속 603킬로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엔도 소장/JR 도카이 실험센터]
    "승차감 안전성이 좀 더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계획대로라면 2천 27년 도쿄 나고야는 40분 만에,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까지 1시간 4분 만에 연결돼 일본 인구 3분의 1이 단일 생활권으로 엮이게 됩니다.

    [탑승 체험객]
    "5백 킬로미터 이상은 체험한 적이 없어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지난 64년 도쿄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를 내놓으면서, 세계경제의 중심에 서기 시작했듯이, 리니어 신칸센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