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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진 기자

황선, 북한에서 어떤 활동과 발언 했었나?

황선, 북한에서 어떤 활동과 발언 했었나?
입력 2014-12-02 20:32 | 수정 2015-12-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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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 사람은 북한에서 본 것만을 얘기했을 뿐이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황 씨가 북한에서 실제 어떤 활동과 발언을 했는지 이번에는 김세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1998년 8월 한총련 대표로 범청학련 통일 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밀입북했던, 황선 씨를 다룬 북한 조선중앙TV 선전영상입니다.

    북한은 가는 곳마다 환영행사를 열었고, 황 씨는 주로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 황선(1998년) ▶
    "'미제는 많은 겁을 내고 있을 것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총련이 선봉이 돼 미제국주의자들에게 복수를..."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 통일도 지지했습니다.

    ◀ 황선(1998년) ▶
    "연방통일조국 실현에 대한 굳은 믿음과 신념을 안겨주었다."

    북한은 황 씨가 북한 현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 조선중앙TV(1998년) ▶
    "훌륭한 일터에서 마음껏 일하는 노동계급의 모습을 보면서, 공화국의 자랑찬 현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7년 뒤인 2005년 일반인 신분으로 다시 북한을 방문한 황 씨는,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했고, 북한은 이를 '옥동녀'라는 단막극으로 만들어 체제 선전에 이용했습니다.

    재미교포 신분으로 북한을 자주 방문한 신은미 씨도 북한의 일방적인 면만 전달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북한 노동신문은 남한은 처참한 민주주의 폐허지대라며 황 씨를 보안법에 걸어 입건하는 망동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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