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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지는 폐 숨구멍 '만성폐쇄성폐질환'…해법은 '금연'

좁아지는 폐 숨구멍 '만성폐쇄성폐질환'…해법은 '금연'
입력 2015-01-04 20:33 | 수정 2015-01-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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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담배 피우는 분들 참 고달픈 새해죠.

    하지만, 건강 생각한다면 금연 포기할 수 없을 겁니다.

    이번에는 담배가 우리 폐를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입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침이 멈추지 않아 호흡 곤란을 호소하거나, 산소통과 연결된 호스를 코에 꽂고 살아갑니다.

    폐 기능이 떨어져 숨쉬기 어려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입니다.

    ◀ 잰 칼본/환자 ▶
    "입을 테이프로 막아 놓은 채 빨대를 통해 숨 쉬는 느낌이에요."

    폐 속 기도와 폐포에 염증이 생겨 기침과 가래가 끓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이 병은, 폐렴이나 폐암 같은 합병증까지 불러,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4위 안에 들어갑니다.

    주된 원인은 장기간의 흡연입니다.

    ◀ 김광수(73살)/환자 ▶
    "하루 한 갑 반씩, 35년 동안 피웠어요. 숨이 턱턱 막히고 걸음을 걸을 수가 없어요. "

    우리나라에선 흡연율이 감소하면서 통계적으로 환자가 조금 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폐 기능이 회복 불능 상태가 될 때까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기침과 가래가 생겨도 그저 감기겠거니 여기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이 병에 걸린 지 모르는 사람까지 더하면 실제 환자는 300만 명에 이를 걸로 추정됩니다.

    ◀ 이은주 교수/고대안암병원 호흡기 내과 ▶
    "두 달 이상 되는 기침, 가래가 있고 또래에 비해 호흡곤란이 있는 거 같다면 오셔서 검사를 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10년 이상 흡연을 했다면 이후에 담배를 끊었더라도 정기적으로 폐 기능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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