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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90년대 감성 깨웠다…세대 불문한 폭발적 반응

'토토가' 90년대 감성 깨웠다…세대 불문한 폭발적 반응
입력 2015-01-05 20:35 | 수정 2015-01-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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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일명 '토토가'가 큰 화제입니다.

    잠시 잊고 있던 90년대 최고 가수들의 변함없는 무대에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열광하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ES를 요정반열에 올린 노래.

    무대, 의상, 소품까지 그때 그대로입니다.

    가요계의 르네상스였던 90년대 가수가 총출동한 '토토가'는 무한도전의 평균 시청률보다 2배 높은 29.6%를 기록했고 순간 시청률이 35.9%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당시 주요 팬층이던 40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까지 열광적인 지지가 쏟아졌습니다.

    ◀ 김형욱/40대 팬 ▶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울컥하더라고요. 진한 감동 같은 것도 있고."

    방송 이후 20년 전 노래들이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원곡 작곡가들을 비롯해 음원 수입만 100억 원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김태호 PD ▶
    "우리 그때 정말 좋았는데 그때를 한번 다시 한 번 재조명해볼까."

    제작진은 당초 90년대 음악을 다시 듣기 위해서라기보다 이제는 평범하게 사는 그 시절의 스타 얘기에 초점을 맞췄었다며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올해 소찬휘와 김현정은 신곡을 발표하고, 가수 복귀 계획이 없던 지누션과 엄정화 등도 러브콜을 받는 등 '토토가'의 인기에 힘입어 90년대 가수들이 대거 무대로 돌아올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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