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일명 '토토가'가 큰 화제입니다.
잠시 잊고 있던 90년대 최고 가수들의 변함없는 무대에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열광하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ES를 요정반열에 올린 노래.
무대, 의상, 소품까지 그때 그대로입니다.
가요계의 르네상스였던 90년대 가수가 총출동한 '토토가'는 무한도전의 평균 시청률보다 2배 높은 29.6%를 기록했고 순간 시청률이 35.9%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당시 주요 팬층이던 40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까지 열광적인 지지가 쏟아졌습니다.
◀ 김형욱/40대 팬 ▶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울컥하더라고요. 진한 감동 같은 것도 있고."
방송 이후 20년 전 노래들이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원곡 작곡가들을 비롯해 음원 수입만 100억 원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김태호 PD ▶
"우리 그때 정말 좋았는데 그때를 한번 다시 한 번 재조명해볼까."
제작진은 당초 90년대 음악을 다시 듣기 위해서라기보다 이제는 평범하게 사는 그 시절의 스타 얘기에 초점을 맞췄었다며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올해 소찬휘와 김현정은 신곡을 발표하고, 가수 복귀 계획이 없던 지누션과 엄정화 등도 러브콜을 받는 등 '토토가'의 인기에 힘입어 90년대 가수들이 대거 무대로 돌아올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뉴스데스크
오유림 기자
'토토가' 90년대 감성 깨웠다…세대 불문한 폭발적 반응
'토토가' 90년대 감성 깨웠다…세대 불문한 폭발적 반응
입력
2015-01-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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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1-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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