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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에도 니코틴·발암물질…"금연보조제 아니다"

전자담배에도 니코틴·발암물질…"금연보조제 아니다"
입력 2015-01-06 20:35 | 수정 2015-01-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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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담뱃값이 오르면서 최근 전자담배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죠.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요즘 전자담배 업계는 때아닌 호황입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선 지난달 전자담배 매출이 재작년보다 17배 늘었습니다.

    이제 담뱃값에 비해 전자담배가 저렴하고 유해성도 덜해 금연을 위한 보조제로도 쓸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 전자담배 구매자 ▶
    "이번 기회에 아주 끊어야죠. 금단 증상이 심하다 보니까 (전자담배를) 우선 대체로 쓰다가..."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 못지않게 유해하다고 밝혔습니다.

    30개 종류 전자담배의 연기를 분석했더니 10번 흡입하는 양 기준으로 니코틴은 일반 담배보다 평균 2배 정도 많았고,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도 검출됐다는 겁니다.

    특히 액체에서 기체 상태로 변하면서 그 양이 많게는 190배까지 증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 류근혁/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연속해서) 약 150회 정도 흡입하면 치사량에 해당되는 수준이 되겠습니다."

    또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기보다 니코틴 의존성만 더 높일 수 있다면서 금연 보조제라고 광고하거나 청소년들에게 판매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에 출시된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연구도 올 상반기 안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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