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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적 테러리스트' 공포…IS 세뇌당한 美청년 테러 계획

'자생적 테러리스트' 공포…IS 세뇌당한 美청년 테러 계획
입력 2015-01-17 20:17 | 수정 2015-01-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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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들 이 학생이 IS와는 관계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일 텐데요.

    미국에서는 평범해 보이는 20살 미국 청년이 인터넷으로 IS를 접한 뒤 이들에 동조해서 의사당 테러까지 꾸미다가 체포됐습니다.

    박범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앳된 얼굴의 소년 크리스토퍼 코넬.

    ◀ 존 코넬/아버지 ▶
    "아들은 16살 아이 같았죠. 거의 집에서 비디오 게임만 했어요."

    그러던 코넬은 스무살 무렵부터 갑자기 수염을 길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선전물을 접한 뒤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미 연방수사국 FBI는 코넬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처럼 위장한 비밀 정보원을 보냈고 코넬은 이 정보원에게 "우리 자체 방식으로 이슬람 성전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미 의사당 건물을 이번 주에 폭파하고 도망쳐 나오는 사람들을 총으로 저격할 것이라는 계획을 털어놨습니다.

    긴장한 FBI는 잠복에 들어갔고 동네 총포상에서 반자동 소총 2정과 실탄 6백발을 사가지고 나오던 코넬을 체포했습니다.

    ◀ 목격자 ▶
    "요원들이 주차장을 건너왔고 그 중 두 명이 코넬을 위에서 제압했어요."

    코넬 사건은 파리 주간지 테러 이후 미 본토에서도 자생적 테러 공격이 언제든 일어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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