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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유진 기자

서브 에이스 문정원, 무명 딛고 배구코트 스타로 '우뚝'

서브 에이스 문정원, 무명 딛고 배구코트 스타로 '우뚝'
입력 2015-01-23 20:54 | 수정 2015-01-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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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시즌 여자 배구에서는 문정원 선수가 시원한 서브를 앞세워 무명에서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장유진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날카롭게 쏩니다. 연속 서브에이스!"

    방심하면 머리에 맞기도 하고, 상대 선수를 화나게 만들기도 하는 문정원의 서브.

    20경기 연속 서브 득점에 빛나는 문정원이지만, 지난 3년간 고작 17경기만 출전했던 무명이었습니다.

    174센티미터인 문정원은 팀 공격수들 가운데 최단신.

    약한 힘을 극복하려고 스피드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뒤쪽 구석에서부터 곡선을 그리며 달려와 속도를 내고, 점프를 할 때 상체를 활처럼 뒤로 젖혀 빠르게 때립니다.

    ◀ 이효희/도로공사 ▶
    "다른 팀에 있었을 때 처음 봤던 모습은 '어, 쟤 뭐야?'이랬어요. 같은 팀이 되니까 좋아요."

    취재진의 카메라를 정확하게 맞힐 정도로, 손의 모양과 방향을 깊이 연구했습니다.

    ◀ 서남원 감독/도로공사 ▶
    "서브가 훌륭하게 잘 들어가서 팀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자신을 롤모델로 삼은 후배들을 위해 더 큰 목표도 세웠습니다.

    ◀ 문정원/도로공사 ▶
    "국가대표 선수도 해보고 싶다…(주전)멤버로 아예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서브로는 자신 있으니까 서브 체인지로만이라도 들어가고 싶다…"

    뒤늦게 빛을 본 문정원의 서브가 코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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