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병산 기자

'무료 인터넷 공유기 해킹' 꼬리 잡혔다…중국이 진원지

'무료 인터넷 공유기 해킹' 꼬리 잡혔다…중국이 진원지
입력 2015-01-23 20:54 | 수정 2015-01-23 21:35
재생목록
    ◀ 앵커 ▶

    요즘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무턱대고 접속했다가는 해킹 피해를 볼 수 있단 얘기들 하시죠.

    실제로 우리나라를 표적삼은 중국 기반 해킹도구가 인터넷에서 발견됐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많은 사람들이 집이나 커피숍, 열차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무료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곳곳에 설치된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덕분입니다.

    그런데 무료라고 공유기에 접속하다가 해킹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최상명/보안업체 '하우리' 팀장 ▶
    "가정집이나 카페 같은, 공용으로 와이파이를 쓰는 곳에서 (해킹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고요. 갑자기 또 증가하기 시작했어요."

    최근 국내 보안전문가들은 인터넷에 유포되던 무선 공유기 해킹도구를 잡아냈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진 모르지만 사용 언어가 중국어로 돼 있고, 버튼을 누르면 어디서든 공유기에 접속하는 시민들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설치합니다.

    파밍 사기로 금전 피해도 줄 수 있습니다.

    표적은 국산 공유기 22종, 모두 우리나라 망을 해킹하려고 만들어진 겁니다.

    ◀ 곽성현/보안업체 'NSHC' 연구원 ▶
    "해킹 도구가 국내 공유기를 대상으로 하는 그런 한글로 된 문자열이 발견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공유기 제조사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보안 강화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정과 업소에 설치된 무선 공유기를 꼭 업데이트하고, 비밀번호가 설정되지 않은 공유기는 접속을 피하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