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도 우리의 설명절과 같은 춘제를 앞두고 있는데 우리처럼 명절에 기차 타고 고향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맘때 늘 기승을 부리는게 가짜 기차표라고 합니다.
베이징 고주룡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설날, 중국의 춘제 연휴를 앞두고 기차표를 예매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넷 예매 시스템이 도입돼 있지만 여전히 창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 베이징 시민 ▶
"1000명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인터넷에서 열흘 동안 표를 사려고 했는데 못 샀어요."
이러다 보니 해마다 가짜 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 후베이성에서는 대형 인쇄기외 재단기까지 갖춰놓고 가짜 기차표 2만 5천 장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중국 전역을 상대로 가짜 표를 팔면서 온라인 결제에 택배 서비스까지 해주면서 1억 7천만 원 가량을 챙겼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가짜 표 100만 장을 만든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장샤오지에/철도 공안 ▶
"복제 기술이 아주 좋습니다. 그냥 보면 가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올해 춘제 연휴 열차표의 경우 표를 사려고 공식사이트에 등록한 인원은 7억 명, 하지만 표를 산 사람은 10명 중 한 명도 안됩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춘제 기간 동안 이동 인구가 연 인원 36억 명으로 사상 최다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뉴스데스크
고주룡 특파원
고주룡 특파원
中 춘제 앞두고 가짜 기차표 기승…인구 이동 36억 명 사상 최다
中 춘제 앞두고 가짜 기차표 기승…인구 이동 36억 명 사상 최다
입력
2015-01-26 20:54
|
수정 2015-01-26 21:4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