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 눈길,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다리 같은 데 시퍼런 피멍이 드는 경우 많은데요.
민간요법도 있죠.
달걀로 문지르는 게 대표적인데 멍 빼는 과학적인 방법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끄러져 기우뚱하다 넘어지고, 결국에는 엉덩방아까지.
겨울 스포츠를 하다 보면 타박상이 생기고 멍자국도 남게 마련입니다.
◀ 곽지혜 ▶
"얼음찜질을 해야지 붓기가 가라앉는다는 그런 걸 들은 것 같아서…"
멍은 보통 외부 충격에 의해 피부 속 혈관이 터지면서 생기는데, 처음엔 붉은빛을 띠다 차츰 보기 흉한 검푸른 색으로 변합니다.
◀ 박지희 ▶
"치마도 입어야 되는데 그래서 보기 안 좋으니까 좀 빨리 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죠."
멍을 빨리 없애려면 우선 부딪친 곳을 눌러 부기를 빼줍니다.
또 만 하루 동안은 얼음찜질로 손상된 혈관을 수축시켜 멍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하루가 지난 뒤부터는 반대로 따뜻한 찜질로 적혈구를 분산시켜야 멍이 빨리 사라지게 됩니다.
민간요법인 계란 문지르기나 쇠고기를 붙이는 것은 부작용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최재은 교수/고대안암병원 ▶
"멍든 부위에 표피까지 좀 벗겨져 있고 이러면 당연히 2차 감염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혈액 응고를 막아주는 헤파린 성분 연고를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의들은 멍이 2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거나 외부 충격 없이도 멍이 자주 든다면 백혈병이나 혈소판 감소증일 수 있는 만큼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정환 기자
김정환 기자
시퍼런 멍 빨리 없애려면?…얼음찜질 뒤 따뜻한 찜질 해야
시퍼런 멍 빨리 없애려면?…얼음찜질 뒤 따뜻한 찜질 해야
입력
2015-01-26 20:54
|
수정 2015-01-26 21:1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