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독감바이러스는 주로 손에서 손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서 반나절이면 같은 건물 쓰는 사람들 절반의 손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이 된다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옮길까요.
나윤숙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독감에 걸린 직장인 정경아씨가 출근을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 섰습니다.
◀ 정경아/직장인 ▶
"몸도 쑤시고, 열도 많이 나고 하기는 하는데 할 일이 계속 있으니까"
경아 씨가 밤새 기침을 막던 손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이후 엘리베이터에 타는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버튼을 만집니다.
독감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 손으로 옮겨지는 겁니다.
사람은 하루에 50번 정도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데 이 과정에서 독감에 걸리게 되는 겁니다.
실제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실험 결과, 한 명이 독감에 걸리면, 단 4시간 만에 같은 건물에 있는 사람들 절반의 손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박경채/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손에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경우, 코나 입 주변으로 무의식적으로 만지는 행위들은 (독감)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독감이 유행할 땐, 엘리베이터 버튼을 손가락보다 손가락 관절 등을 이용해 누르면 얼굴에 닿는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독감 바이러스는 책상표면같이 딱딱한 곳에서는 24시간을 살고 천과 휴지에서는 15분 만에 죽습니다.
때문에 기침을 할 때 손바닥보다는 옷에 대고 하고 다른 사람도 사용하는 전화기나 탁자 등에는 묻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뉴스데스크
나윤숙 기자
나윤숙 기자
손으로 옮는 독감, 예방법은?…엘리베이터 버튼, 손가락 관절로
손으로 옮는 독감, 예방법은?…엘리베이터 버튼, 손가락 관절로
입력
2015-01-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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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1-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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