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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토 겐지씨 살해 영상 공개…일본 열도 충격·분노

IS, 고토 겐지씨 살해 영상 공개…일본 열도 충격·분노
입력 2015-02-01 20:10 | 수정 2015-02-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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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남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까지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함으로써 인질사태는 결국 최악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일본은 충격에 빠졌고 아베 총리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유상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가 손을 뒤로 한 채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검은 복면에 흉기를 들고 서 있는 남성은 IS가 다른 인질을 해칠 때도 등장했던 인물입니다.

    고토 씨를 처형하는 이유로 자신들에 대한 전쟁에 일본이 동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칼은 겐지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너희 국민을 계속 겨냥하게 될 것이다."

    이른 새벽,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일본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각료들은 뜀박질을 하며 총리관저로 모였고 아베 총리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 아베/일본 총리 ▶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겠습니다."

    일본이 중동에 지원하는 2억 달러가 빌미가 됐지만 아베 총리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난민 지원을 오히려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내 날아든 비보에 고토 씨의 어머니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증오의 고리를 끊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시도 준코/고토 겐지 씨 모친 ▶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겐지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해외에 나간 일본인과 자위대엔 혼자 다니지 말라는 주의보가 전달됐습니다.

    이번 사태를 자위대 해외 진출의 근거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강해질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도쿄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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