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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지영 기자

남자 선생님 없는 초등학교…"교원 선발 방식 개선 해야"

남자 선생님 없는 초등학교…"교원 선발 방식 개선 해야"
입력 2015-02-03 20:31 | 수정 2015-02-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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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초등학교에서 남자 담임선생님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남자 선생님이 많이 부족하죠.

    그런데 올해 임용고시에서도 남자 합격자 비율이 더 떨어졌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종국 씨는 이 학교에 셋뿐인 남자 선생님 중 한 명입니다.

    전체 교원 수가 마흔 명이니 90퍼센트 이상이 여자 선생님입니다.

    ◀ 김종국/초등 교사 ▶
    "사춘기도 많이 오고, 남자 아이들 같은 경우는 억센 아이들이 많은데 항상 제가 나서서 해야만 아이들이 차분해지고…"

    2014년 현재 초등학교 교원 중 76%가 여성, 도시일수록 더 심해 서울은 여성비율이 88%에 달합니다.

    ◀ 진재교/성균관대 사범대학장 ▶
    "여성화된다든지 정서적으로 또 남성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도 있을 수가 있는데 그런 것을 받지 못하므로 해서 생기는 편중성도…"

    하지만 올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임용고시의 남성 합격률은 더 떨어져, 지난해보다 3%p 감소한 11%대를 기록했습니다.

    교대와 사대에 대한 여성의 선호율이 높은데다 가정실습이나 음악과목 등 여성에 유리한 교직과목도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신규교원 발령시기가 되면 교육청에는 남자교사를 보내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남녀가 가진 장점을 골고루 평가해 반영할 수 있도록 선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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