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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염규현 기자

IS 화형에 국제사회 분노…요르단, 테러범 보복 사형

IS 화형에 국제사회 분노…요르단, 테러범 보복 사형
입력 2015-02-04 20:14 | 수정 2015-02-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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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IS가 요르단 인질을 화형시키는 장면을 공개하자 전 세계가 강한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급기야 요르단 정부가 여성 테러범에 대한 사형을 전격 집행했습니다.

    염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IS로 가는 국경을 개방하라!"

    분노한 요르단 국민들은 피의 보복을 촉구하며 일제히 거리로 나섰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해가 채 뜨기도 전에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 리샤위' 등 2명의 사형을 전격 집행했습니다.

    IS가 요르단 전투기 조종사의 화형장면을 공개한 지 반나절만입니다.

    지난 2005년 요르단에서 6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탄테러로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됐던 '알 리샤위'는 IS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그 간 IS가 꾸준히 석방을 요구해왔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또, IS와 연계된 테러범 5명을 곧 추가 처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방문 중 급거 귀국한 요르단 국왕은 조종사의 죽음을 순교로 규정하고 복수를 천명했습니다.

    ◀ 압둘라 2세/요르단 국왕 ▶
    "요르단 국민들은 모두 하나되어 IS와 맞서 싸우는 힘을 보여줄 의무가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도 IS의 잔혹성에 경악하며, 요르단의 결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 오바마/미국 대통령 ▶
    "IS를 완전히 격퇴하기 위해서 국제사회가 더 경계를 강화하고 동참하려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합니다."

    갈수록 잔인해지는 IS의 만행에 미국 내에서는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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