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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약 없는 악마의 병 '뎅기열' 비상…동남아 여행 주의보

치료약 없는 악마의 병 '뎅기열' 비상…동남아 여행 주의보
입력 2015-02-06 20:51 | 수정 2015-02-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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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남아 여행가시는 분들 뎅기열 모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예년보다 훨씬 많은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국 정부가 주민들에게 모기 유충 제거약까지 나줘주며 대대적인 모기 박멸에 나섰습니다.

    우기가 시작되는 5월 이후에나 발생하는 뎅기열 환자가 벌써 800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 나파싸난/방콕 주민 ▶
    "우리 아이가 모기에 물려서 많이 아플까 봐 늘 걱정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올 들어 만 명 넘게 감염돼 최소 17명이 숨졌고, 매주 2,3천 명씩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는 천여 명의 감염자 가운데 25명이 숨지자 뎅기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대만 외무부는 자국민에게 이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 아누따라싹/태국 질병관리청 부청장 ▶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생명 순환 주기가 빨라지면서 뎅기열 모기의 개체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아열대 지역을 다녀온 우리나라 국민도 매년 서른 명 정도씩 뎅기열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뎅기열 모기에 물리면 뼈가 으스러지게 아프고, 치사율은 낮다지만 아직 치료약이 없습니다.

    그래서 뎅기열은 악마의 병으로도 불립니다.

    뎅기열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뿌려두는 것이 좋다고 세계보건기구는 권고합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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