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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진 기자

'우리가 이 정도' 큰 돈 쓴 북한…HD 고화질 방송 시작

'우리가 이 정도' 큰 돈 쓴 북한…HD 고화질 방송 시작
입력 2015-02-09 20:56 | 수정 2015-02-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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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부터 조선중앙TV 등 선전방송을 HD 고화질로 해외에 송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사회에 자신들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칠고 흐릿하던 북한방송 화질이 선명한 화질로 변했습니다.

    김정은의 현장 시찰 모습도 16:9 풀 HD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원수님이 안겨주신 사랑 그 어디에서…"

    지난 2001년 태국위성을 빌려 해외에 방송을 송출한 지 14년 만에 고화질로 바뀐 겁니다.

    북한은 HD 방송 시작을 정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해 상반기 2백억 원 상당의 디지털 수신기를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시찰을 나간 김정은은 LCD 디지털TV를 주민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기가 부족한 북한에서 디지털은 물론 TV 보급조차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HD 방송 전환은 김정은 체제 선전용이라는 분석입니다.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시대 들어서 정상국가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동시에 지도자로서의 업적을 과시하는 행보로 읽을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게 김정은 우상화에도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현장시찰 때 팔짱을 끼고 주민들과 찍은 사진을 '천만금과 바꾸질 못할 귀중한 보물이자 가보'라고 선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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