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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나리 기자

성형외과 '비포&애프터' 사라진다…연예인 경험담도 금지

성형외과 '비포&애프터' 사라진다…연예인 경험담도 금지
입력 2015-02-11 20:38 | 수정 2015-02-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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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으로 성형외과의 수술 전후 사진 광고, 연예인의 수술 경험담을 통한 광고 등은 모두 금지될 전망입니다.

    성형 수술에 대한 지나친 환상이나 기대를 갖게 해서 여러 부작용이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김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걱턱을 갸름한 브이라인으로, 밋밋한 이마는 볼록하게, 납작한 코 역시 오똑하게.

    3개월이면 자신 있는 외모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하는 성형 수술 전과 후의 비교 사진들입니다.

    주로 지하철역이나 버스 같은 곳에 부착돼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보게 됩니다.

    ◀ 정희연 ▶
    "(광고에서 처럼) 드라마틱하게 변하는건 아니지만, 더 나아질 것 같아요, 광고를 보면."

    ◀ 이진아 ▶
    "전과 후가 확실히 비교될 만큼 바뀌는 거잖아요."

    하지만 이런 비교 광고가 성형 수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부추기고 무리한 시술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형수술로 인한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왜 광고대로 예뻐지지 않고 부작용만 생겼는지'를 따지는 의료분쟁 건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수술전후 사진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성형수술 치료 경험담 같은 광고도 금지되며, 지하철과 버스, 영화관 광고는 사전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 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
    "올해 상반기 중에 입법 절차를 마무리 하고..."

    또 논란이 됐던 '대리의사 수술'을 막기 위해 실제 수술하는 의사 이름을 미리 알려야 하고 수술실 CCTV 설치도 유도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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