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리가 나흘 뒤로 연기됐습니다.
◀ 앵커 ▶
야당 측이 처리 연기를 요구했고 국회의장의 중재를 통해 여당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반드시 총리인준안을 처리하겠다고 했던 새누리당 지도부.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일정 전면 거부 카드로 맞섰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의 회동.
당초 여야 합의대로 오늘 처리해야 한다는 여당과 설 이후 처리를 내세운 야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세 차례 회동 끝에 중재안이 나왔습니다.
오는 16일로 본회의를 연기한 것입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의장이 어떻게 하든지 여야 간의 합의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합의문 해석은 달랐습니다.
여당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전제로 본회의를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고, 야당은 임명동의안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의장은) 만약에 어느 한 당이 출석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도 이 안건을 그대로 상정하겠다고…"
◀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안건에 대해서는 추후에 계속 논의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논란이 빚어지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천재지변이 없는 한 16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선교 인사청문특위위원장은 여야가 합의했던 일정을 지켜야 한다며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소집했고, 야당의 거부 속 보고서는 채택됐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뉴스데스크
정동욱 기자
정동욱 기자
'총리 인준안' 본회의 연기…"16일, 야당 없어도 처리 강행"
'총리 인준안' 본회의 연기…"16일, 야당 없어도 처리 강행"
입력
2015-02-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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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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