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샬리앱스더 테러사건이 이제 한 달 좀 지났는데.
이번에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비슷한 성격의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3명이 숨졌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어제 오후 4시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한 문화센터에서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장에 괴한이 자동소총 수십 발을 발사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슬람 풍자 화가 '라르스 빌크스'를 노린 테러로 추정되는데, 빌크스는 무사했지만 40살 남성 1명이 숨지고 경찰 3명이 다쳤습니다.
◀ 헬레 토르닝 슈미트/덴마크 총리 ▶
"정치적인 목적의 공격으로서 명백한 테러라고 확신합니다.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자동차를 타고 도주한 뒤 약 10시간 뒤인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코펜하겐 시내 유대교 회당 인근에서 또다시 총성이 울렸습니다.
두 번째 총격으로 55살 남성 1명이 숨지고 경찰 2명이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도심 주요지역을 봉쇄한 채 용의자 추적을 벌이던 경찰은 유대교 회당에서 약 3k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한 남성 1명을 사살했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통해 두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 인물이고, 경찰에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며 공범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뉴스데스크
임경아 기자
임경아 기자
덴마크 코펜하겐 연쇄 총격사건 7명 사상…용의자 1명 사살
덴마크 코펜하겐 연쇄 총격사건 7명 사상…용의자 1명 사살
입력
2015-02-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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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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