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설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 지역마다 상당히 다르지 않습니까.
쉽게 생각하기 힘든 상어고기에, 열대과일까지 지역마다 달라지는 차례상 음식을 정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
설 대목을 맞아 활기가 넘칩니다.
문어와 '돔배기'로 불리는 상어고기, 고래고기까지 경상도의 지역색이 살아있는 제수용품들이 인기입니다.
◀ 김진우/시장 고객 ▶
[혹시 차례상에 (상어고기) 올리세요?]
"예. 돔배기는 영천에서부터 시작해서 동해안 지방에서 많이 써요."
◀ 표정순/시장 상인 ▶
"차례상에도 평소에 고인이 고래를 좋아하시던 분은 이렇게 상에다 차려요."
전국에 점포망을 갖춘 대형마트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경상도의 경우, 설이 다가오면서 차례상에 오르는 문어 매출이 900%, 전국 평균보다 3배나 증가했고, 해물산적과 돼지고기 수육을 쓰는 전통에 따라 홍합과 목살 매출도 다섯 배 넘게 뛰었습니다.
전라도는 특별한 날에 올리는 대표음식인 홍어와 이와 비슷한 간재미 매출이 크게 늘었고, 감자의 고장 강원도는 감자전 준비에 전국적으로는 줄어드는 감자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 장원종/이마트 식품팀장 ▶
"지역별로 선호하는 상품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 해당상품에 대해서는 진열매장이라든지 판매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쌀농사가 어려운 지역인 제주도는 떡 대신 빵을 올리고, 파인애플이나 바나나같은 열대과일을 준비하는 문화가 있어 관련 매출도 강세였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뉴스데스크
정준희 기자
정준희 기자
경상도는 문어 전라도는 홍어…차례상도 지역따라 천차만별
경상도는 문어 전라도는 홍어…차례상도 지역따라 천차만별
입력
2015-02-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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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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