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재력가 청부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친형이 외제차 절도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전직 부장검사까지 지낸 사람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
점퍼 모자를 깊숙히 덮어 쓴 한 남성이 유유히 걸어 들어오더니, CCTV 쪽을 힐끗 처다봅니다.
이어 1억 가까이 하는 고급 외제차량을 몰고 사라집니다.
몇 시간 뒤, 차는 온데 간 데 없고 골프 가방을 든 채 집으로 향하는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됩니다.
이 남성은 48살 김모씨.
호텔에서 술을 마신 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47살 조모씨의 외제 차량을 훔쳤습니다.
◀ 호텔 관계자 ▶
"차 키를 무단으로 가져가서 차량을 가져간 걸로 저희가 확인했고..(주차관리요원이) 차량 관리하는 사이에 잠깐, 그 틈에."
이곳 공영 주차장으로 훔친 차량을 몰고 온 김씨는, 차량은 버려둔 채 골프채만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전직 부장검사 출신으로 재력가 청부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 시의원의 친형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납치 감금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아 복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가 안잡혀 홧김에 차를 훔쳤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김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동윤/서울 강남경찰서 강력6팀장 ▶
"블랙박스라든가 자기의 지문을 제거한다 이런 부분으로 보면 어느 정도 고의가 있어 보이죠."
경찰은 김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뉴스데스크
공윤선 기자
공윤선 기자
동생은 '살인교사' 형은 '절도'…김형식 친형 외제차 훔쳐
동생은 '살인교사' 형은 '절도'…김형식 친형 외제차 훔쳐
입력
2015-02-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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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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